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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 교육 뉴스

2015년 서울대 입시 Q&A

 

서울대는 3월 31일 홈페이지에 ‘2015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를 탑재해 2015 수시와 정시의 상세한 전형요소와 방법을 공개했다. 수시 일반전형의 구술문항이 계열별 공동 출제가 되며 답변준비시간 30분, 면접시간 15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동문항이 출제되지 않는 모집단위 중 수의대 의대 치대는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한다. 수시 일반전형의 1단계 선발 정원도 변동이 있었으며, 정시도 논술과 구술을 폐지했지만 의대와 사범대에서는 면접이 살아남는 변화가 있었다. 서울대의 변화된 전형방법을 Q&A 자료를 통해 살펴보았다.

 

Q) 수시 일반전형의 구술면접에서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
A) 계열별로 구술 면접 방식을 간소화했다. 모집단위별로 달랐던 지난해까지와 달리 계열별로 구술면접문항은 공동출제된다. 인문학+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는 모집단위(인문대 사회과학대), 사회과학+수학 관련 제시문으로 활용하는 모집단위(경영대 경제학부), 화학+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는 모집단위, 수학+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는 모집단위, 수학 관련 제시문만 활용하는 모집단위 등이다.  경제학부를 제외한 사회과학대, 인문대(인문학이나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는 경우)는 구술에서 한자나 영어가 제시문에 포함될 수 있다. 단과대별로 전공적합성과 학업능력을 측정하기위해 특화하되 구술면접을 간소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Q) 전체 모집단위에서 구술의 답변시간과 준비시간이 통일됐다는데 
A) 답변 준비시간을 30분 내외, 면접 준비시간을 15분 내외로 통일했다. 일부 모집단위는 면접시험 시간이 짧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는 지난해 영어지문과 수학문항을 활용한 면접을 치르면서 답변 준비시간이 60분, 면접이 15분 실시됐었다. 올해는 답변 준비시간이 30분 짧아진다. 자연과학대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4학년 지정과목과 선택과목 등 2개 과목을 선택해 각각 45분씩 총 90분간 답변을 준비한 후 면접에서 과목별로 15분씩 30분간 면접을 치렀다. 총 소요시간만 2시간이다. 2015대입에서는 답변준비시간 30분, 면접시간 15분 등 45분으로 통일된다. 경영대 자유전공학부 자연과학대는 시간단축에 따라 문항수 역시 축소될 전망이다. 2014학년 경영대의 경우 수학 9문항 영어 3문항으로 상당한 분량으로 버거웠다는 수험생들의 평가였다. 전체적으로 간소화의 정신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Q) 공동 출제 문항을 활용하지 않는 모집단위는 무엇인가
A) 미술대학 음악대학 등 예술계열 대학과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과 등 의학계열 학과는 공동 출제 문항을 활용하지 않는다. 전공별로 실기가 다르고  전공적성이 다른 예술계열 대학은 당연히 공동출제가 불가능하다. 의학계열 역시 단과대별로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하는 탓에 공동출제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분류됐다.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과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자질과 인성 검증을 위해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한다. 의대수시에서 시작된 다중미니면접은 2014학년 의대 정시, 치의학과 수시로 범위를 넓혔고 올해부터 수의예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Q) 수시 일반전형 1단계 합격 2배수 선발은 어떻게 봐야하는가 
A) 지난해까지 수시 일반전형 1단계 선발인원은 정원의 1.5배수~3배수 이내라고 표기됐던 것이 올해부터  정원의 2배수로 바뀌었다. 1단계 요강상 표기는 1.5배수~3배수이내로 표기됐지만 2013학년 2014학년 1단계는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1.5배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구술면접특성상 하루 안에 끝나야 하는 인원을 감안해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학년부터는 1단계 합격자 수를 2배수로 확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준비시간 30분 답변시간 15분으로 구술면접시간이 45분으로  짧아지면서 1단계 통과인원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Q)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 충원이 확대된다던데
A) 2015학년 수시에서는 정원 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전형Ⅰ에서 미등록자가 발생하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이나 일반전형처럼 추가합격자를 선발한다. 2014학년 수시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 등 정원내 전형에서 충원이 되지 못하면 추가합격자를 선발했던 반면 저소득학생 농어촌학생 등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Ⅰ은 추가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았었다.

 

Q) 일부 모집단위의 수능 지정영역이 바뀐다는데
A) 간호대학과 공과대학 건축학과(건축학) 전공의 인문계열 지원자들에게 제2외국어/한문을 필수적으로 응시하지 않도록 했다. 간호대와 건축학과(건축학) 전공의 인문계 지원자들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2과목)만 응시해도 된다. 지난 2014학년처럼 제2외국어/한문을 반드시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사탐 선택 시 반드시 한국사를 필수로 선택해야 하며, 과탐은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을 선택해야 하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Q) 수능최저 기준이 변경된 전형은
A) 지역균형선발과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에서 수능최저가 강화됐다. 대신 기회균형선발전형Ⅰ은 폐지됐다. 지균은 지정영역 4개영역 중 2개영역 2등급 이내였으나 3개영역 2등급 이내로 요건이 강화됐다. 기균은 수능최저를 폐지했다. 예체능계열에서도 수능최저 변화가 있다. 사범대 체육교육과의 개인종목무용은 지난해 2개영역 이상 5등급 이내, 단체종목은 1개영역 이상 5등급 이내였으나 2015학년부터 4개영역 중 2개영역 4등급 이내로 요건이 다소 강화됐다. 수시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최저가 없다.

 

Q)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의 변동이 있다는데

A)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사범대학에서 변동이 생겼다. 지난 2014학년 자연과학대학은 4개, 공과대학은 7개, 사범대학은 3개 등 14개 모집단위가 수시모집만을 실시했다. 공대 자연대는 수시모집에서 상당수 미등록인원이 발생하면서 정시를 치러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는 모집단위에서 아예 정시 모집을 예정한 것으로 보인다. 수시만 치르는 과고 영재학교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볼 수 있다. 2015학년 수시모집만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자연과학대학 2개, 공과대학 3개, 사범대학 5개 등 10개로 축소됐다. 자연과학대학에서는 화학부와 생명과학부가, 공과대학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건축공학), 산업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가 정시모집을 실시하게 되면서 모집인원이 줄어든다. 반면 사범대학은 수시모집만 선발하는 모집단위가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가 추가됐다.

 

Q) 정시 모집군이 바뀐다던데
A)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던 2015 전형계획 주요사항에서 밝혔듯 정시 모집군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서울대가 가군으로 옮기면서 연고대는 당연히 나군으로 옮겨갔다.

 

Q) 정시에서는 수능만 100% 반영한다던데
A) 면접의 필요성이 있는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수능100%다. 지난 2014학년까지 인문계열은 논술, 자연계열은 구술면접을 실시했으나 2015학년부터 수능만 100% 반영한다. 다만 체육교육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하며, 의과대학과 사범대학은 면접을 실시한다. 의과대학은 4개의 면접실을 돌면서 3개의 면접실에서는 상황면접문제를, 1개의 면접실에서는 학생부 비교과를 기반으로 한 질문을 받는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한다. 사범대학은 교직적성/인성평가를 통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의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Q) 수시 지균의 전형일정은 어떻게 되나
A) 수시의 경우 9월 11일부터 9월1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자소서나 추천서 파일업로드는 9월15일까지 받는다. 지균은 지난해부터 단계별 전형 없이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종합평가와 면접을 실시해 합산한 다음 합격자를 가른다. 면접은 11월 28일 수의대 의대 치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실시한다. 다중미니면접이 실시되는 수의대 의대 치대는 11월 29일로 날짜가 달리 잡혔다.  지균 면접은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사정관 면접으로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Q) 수시 일반전형 일정은 어떻게 되나
A) 지균과 똑같이 9월11일부터 9월1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자소서와 추천서를 9월 15일까지 받는다.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해 11월 14일 발표한다. 면접은 미대 음대 의대 치대 수의대를 제외한 모집단위가 11월 21일 치르게 된다. 의대 치대 수의대는 11월 22일 다중미니면접을 치르게 된다.

 

Q) 수시 합격자 발표 일정은?
A) 지균 기균 일반전형 모두 합격자가 12월 6일에 발표된다. 등록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충원되지 못하는 인원은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충원한다.

 

Q) 정시모집 일정은?
A) 12월 19일부터 12월 22일까지 4일간 원서접수를 받는다. 관련 서류는 23일까지 접수 받는다. 의대와 사범대를 제외하면 별다른 전형없이 2015년 1월 16일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사범대는 1월 6일 교직적성/인성평가를 실시하며, 의대는 1월 10일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한다.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다른 모집단위와 동일한 1월 16일이다. 최종등록은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이며, 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2월 4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2014.04.01  0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