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영수연합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부가 다인가요? 파블로 피카소의 "장난감 트럭을 가지고 노는 아이"란 그림입니다. 1953년 그림이니 피카소가 할아버지일 때 그린 그림입니다. 한참 전에 이안아트에서 구입한 복사본 그림인데 지금까지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다가 며칠 전의 학부모 전화 상담이 떠올랐습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학원생 학부모셨습니다. 지난 상담에서 여름방학부터 미술학원에 보내야 겠다고 하셨는데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도 망설이고 있으셨습니다. 어머님께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말씀드렸습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고 다른 쪽에 관심이 있으면 관심 있는 쪽으로 밀어주셔야 합니다. 단, 공부가 하기 싫어 도피처로서 다른 쪽을 기웃대고 있다면 공부쪽으로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홍대쪽 미술학원.. 더보기 맛있는 지각 오늘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수업 결손이 생긴 예비 고1 학원생들의 보강이 있었다. 그런데 와야 할 예비 고1 학원생들 중 한 명이 보강에 오지 않았다. 이도윤이었다. 집이 독산동 쪽이라 멀어서 아침 9시 수업에는 가끔 늦는 학원생이었다. 전화를 하니 전화가 되지 않았다. 문자를 보내 놓고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 집중하느라 그 학원생을 깜빡 잊었었다. 수업 한참 하고 있는데 부원장 선생님이 도윤이가 방금 도착했다고 했다. 시계를 보니 1시간 늦게 왔다. 잘못한 게 있어서인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이걸 죽여 살려? 종 간나 새끼. 회초리를 가져 오려고 하는데 부원장 선생님이 프렌치카페를 불쑥 건네주었다. 도윤이가 사왔단다. 와, 프렌치카페 내가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지? 비싸서 못 사먹고 있었다.. 더보기 원장 선생님이 최고로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 요즘 애들은 스키를 타러 갔다 와야 겨울을 제대로 보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방학 때마다 스키 타러 간다며 수업에 빠지는 학원생들이 가끔 생깁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겨울에도 몇몇 학원생들이 스키 타러 간다며 수업에 빠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왕 가는 거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스키 타고 온 다음날 두 녀석이 학원에 못 오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스키 타고 와서 피곤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정말 특별히 스키 타고 오라고 허락한 건데. 일단 학원에 오라고 전화 했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전화하니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보내니 문자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기다리다 하는 짓이 괘씸해서 두 녀석에게 학원 퇴원 조치 문자를 보냈습니다. 부모님한테 계좌번호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