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위반 경고장

 

뭔지 아시죠? 아파트 주차위반 경고장입니다. parking violation warning letters. 조수석쪽 유리에 떡하니 붙어 있네요. 아침 일찍 학원 가는데 아파트 주차 관리원이 차에 경고장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가 붙였나 봅니다. 노란 딱지가 선명합니다. 차 주인이 나중에 와서 보면 날 더운데 정말 열 받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를 빨리 빼시는 게 좋겠죠? 경고를 받고 무시하다가는 차가 견인되는 사태가 벌어지니까요. 아파트 주차위반 경고장은 경고의 의미만 있을 뿐 범칙금음 부과되지 않습니다.

 

경고장 쉽게 떼려면 우선 물티슈 4장 정도와 따끈한 물, 못 쓰는 카드를 준비합니다. 먼저 물티슈를 스티커 위에 붙입니다. 그리고 따끈한 물로 적셔 줍니다. 이렇게 10분 정도 놔둡니다. 그런 다음 카드로 유리에 스크래치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경고장을 긁어 줍니다. 깨끗하게 떼어집니다. 수세미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총소요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걸립니다.

 

에프킬라나 차량용 왁스를 스티커에 촉촉하게 뿌려줘도 됩니다. 뿌리고 나서 불어나길 기다린 다음 카드로 긁어냅니다. 웬만큼 다 긁어지면 뜨거운 물을 뿌리고 긁어준 후 에프킬라를 한 번 더 뿌려줍니다. 그런 다음 걸레질로 마무리 하면 끝입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선크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경고장의 비닐 막을 제거한 후 스티커 위에 선크림을 골고루 바른 후 카드로 긁어주면 됩니다.​

 

가끔 주차위반 경고장 붙인 일로 경비 아저씨와 언쟁하는 것을 봅니다. 경비 아저씨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하라고 해서 한 것뿐인데. 좀 열 받더라도 집에 가서 시간 좀 들여서 붙인 경고장 뛰어 내시기 바랍니다. 어떤 아파트에서는 경고장을 강력본드로 부쳤다고 합니다. 아무리 떼려고 해서 떼어지지 않더랍니다. 이와 같은 경우 경고장이 안 떨어져 유리를 갈아야 하면 재물 손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할 공간이 점점 더 적어질 텐데 큰일입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