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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 원장 칼럼

아파트 게시판 전단지 광고 작업

 

 

새로 제작한 학원 전단지가 제작 업체의 말대로 지난 주 금요일 오후 늦게 도착했습니다. 전단지를 구겨지지 않게 학원 한 쪽에다 잘 모셔 두었다가 오늘 꺼냈습니다. 마포삼성 아파트 게시판 광고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먼저 관리실에 가기 전에 마포삼성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앞으로 5만 5천원 입금을 했습니다. 입금증을 주머니에 잘 넣었습니다. 전에는 5만원이었었는데 얼마 전부터 부가세 명목으로 5천원을 더 받습니다. 관리실에 들어서니 관리실 직원이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파트 게시판 광고에 필요한 전단지 장수는 31장이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실 직원에게 두 장을 주고 나머지 29장을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해야 했습니다. 게시 날짜 스탬프를 번지지 않게 전단지에 조심스럽게 찍고 29장을 챙겨 관리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관리실 건물을 빠져 나오니 날씨가 많이 추었습니다. 2월 말이라 좀 따뜻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날씨가 좀 쌩뚱맞았습니다. 전단지를 집사람과 반반씩 나눠 가졌습니다. 각 동을 돌며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서 전단지를 부착하고 나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아파트 게시판에 전단지를 다 부착하는데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단지 부착하면서 손시려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발 날씨 좀 따뜻하게 해 달라고 그리 부탁했건만 더 날씨가 추었습니다. 전단지를 다 부착했을 때는 코에서 콧물이 다 났습니다. 마포삼성 아파트를 빠져 나오다 보니 우리가 가끔 가던 파리바게뜨가 문을 닫았습니다. 인테리어를 바꾸나보다 했었는데 핸드폰 가게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에이구.


학원 쪽으로 걸어오다가 단골 회집에서 회덮밥을 사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안이 따뜻했습니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회집 주인 아주머니가 날씨 많이 춥다고 말을 건넸습니다. 살살 몸이 녹아 노곤해졌습니다. 10분도 안 되었는데 회덮밥이 나왔습니다. 비비는 건 집사람 몫입니다. 자기 것을 비비더니 더 먹으라고 덜어 주었습니다. 함께 나온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만에 먹는 미역국도 맛있었습니다. 아파트 게시판 전단지 보고 학원생들 많이 들어오라고 오늘은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산했습니다. 커피도 한 잔 뺐습니다. 집사람은 집에서 저녁을 해와야 하므로 서둘러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늦지 않게 오라는 말을 하고 나도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추운 아파트 게시판 전단지 부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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