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야, 힘내거라 어제 저녁 8시쯤에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민지 작은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민지는 고3 수험생으로 저희 학원에서 5개월 정도 수능 파이널 과정을 들은 학생입니다. 작은 어머니가 학원을 알아보시고 민지를 저희 학원으로 보내셨습니다. 민지 대학 입시 결과를 여쭤 보았습니다. 지원한 모든 대학을 합격하지 못했답니다. 학생을 가르친 학원장으로 시험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학부모님에게 무척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오히려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영어 성적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하셨습니다. 쏟은 노력이 아까워 재수시키시라고 말씀드리니 취직해서 민지 재능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했다고 하셨습니다. 공부를 더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좋은 결과가 안 나와 죄송스러운데 감.. 더보기 자기주도학습은 나중 이야기 어제 첫 수업이 시작되고서 30분이 지나 예비 고1 상담이 있었다. 상담 시간은 10분 정도였다. 수업 시간에 상담이 들어오면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수업 받는 학원생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상담 온 학생이 예비 고1반에 있는 몇몇 학원생들을 알고 있었다. 그 중 한 명과는 무척 친했다. 그 학원생의 소개로 온 것이다. 어머님도 학생과 함께 오셨다. 과외를 하고 학원을 다니다가 1년 동안 쉬었다고 했다. 고1 선행 정도를 물어 보니 되어 있지 않았다. 많이 걱정이 되었다. 학습의 단절이 있는 학생들은 빈 구석이 있어 가르치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어머님 얘기는 애가 이제 공부하려고 한단다. 조금만 더 빨리 오시지. 상담 온 학생 어머님은 중3인 아들이 공부에 관심을 갖기를 간절히 바라며 자식의.. 더보기 초등생 10명 중 4명, 중학교 영어·수학 미리 배워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생 10명 중 4명가량은 중학교 과정의 영어ㆍ수학을 미리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ㆍ중ㆍ고교생 10명 중 3명가량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보다 시험이 어렵게 나오고, 수업과 복습만으로는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어렵다고 생각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8일 내놓은 ‘학교교육 내 선행학습 유발 요인 분석 및 해소 방안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 김정민)에 따르면 초 6의 47.8%가 중학교 영어를 미리 배웠다. 이 보고서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97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중학교 수학을 미리 배운 초 6은 37.7%였다. 특히 초ㆍ중ㆍ고교생 중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ㆍ수학을 선행학습했다는 응답률은 86.2%에 달했다. 또 초..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