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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 원장 칼럼

시간 아껴 가며 가르쳐라 우리 학원은 어머님과 학생이 함께 와야 자세한 상담을 한다. 어머님 혼자 오시면 간단 상담만 가능하다. 직접 배울 학생이 와야 레벨테스트를 하고 학습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님이 공부할 것도 아닌데 왜 혼자 오시는지 모르겠다. 지나가다 들르셨다고요? 댁에 가셔서 학생하고 함께 오세요. 학원한지 20년 가까이 되었다. 학원 문 들어서는 학부모와 학생 모습만 봐도 어떤 타입의 학생인지 알 수 있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놓으면 우리 타입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것으로 족하다. 참고삼아 앉는 자세와 질문에 대답하는 태도를 본다. 엄마한테 짜증스런 말투를 쓰면 거기서 상담은 끝이다. 야, 집에 가! 학원 수업에 대한 설명 후 부원장 선생님과 상의 한다. "우리가 가르치면 학습 효과가 있을까?" 둘.. 더보기
2017 한국 관상어 산업 박람회에 다녀오다 집사람과 어제 한국 관상어 산업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백마역을 이용했고 올 때는 대화역을 이용했습니다. 왕복 4시간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제2전시관 7B-1홀까지 가는데 걸어서 20분 이상 걸렸습니다. 햇볕이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박람회장에 도착해서 사전 예약한 입장권을 받아서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첫 날이라 그런지 휑한 느낌이었습니다. 좌표를 찍어가며 박람회장을 2시간 정도 훑어 보았습니다. 집사람이 작년보다 전시 공간은 좁아 보이지만 깔끔해진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박람회장에 가서 CRS와 새우 뜰채를 사려 했는데 둘 다 사지 못했습니다. CRS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뜰채가 있었는데 제가 찾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딸아이의 고슴도치 사.. 더보기
자판기 커피 납양 특집의 한 장면 같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쪽 자판기에서 집사람이 뺄 커피를 고르는 모습입니다. 학원에서는 원두커피를 주로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어디 갈 때 가끔 자판기 커피를 마십니다. 원두커피와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우선 달고 맛이 두텁고 걸쭉합니다. 양이 적어서 아껴 먹어야 합니다. 오전에 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갔냐고요? 딸아이 가방과 애들 옷 사러 갔습니다. 오전에 인터넷 검색해서 학원 프린터를 구매하고 용산 원효전자상가에서 직접 수령하는 길에 가방과 옷을 사러 갔습니다. 딸아이를 먼저 보내고 우리는 한 시간 가량 늦게 출발했습니다. 프린터 최저가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서둘러서 남평화시장 지하에 도착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고 딸아이가 봐 둔 가방을 샀습니다. 소가죽.. 더보기
학원의 추억 현재 학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학창 시절에 학원 다닌 기억이 별로 없다. 고등학교 방학 때 영어 학원을 잠깐 다닌 것이 기억의 전부다. 선생님이 고대 법대 출신인데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잘 가르쳤다. 한 반에 30명이 넘는 학원생들이 강의식 영어 수업을 들었다. 그때는 모두 참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선생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 세라 열심히 노트에 적으며 들었다. 이해가 안 되면 경쟁하듯이 질문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지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떠한가? 한 반 정원이 영어 4명, 수학 3명이다. 이름하여 소수정예다. 요즈음은 중위권 학생들도 한 반 정원이 이를 넘으면 수업 진행이 어렵다. 예전 우리 때보다 학습 능력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수학 문제를 한 녀석에게 설명해 주면 나머지 두 .. 더보기
핸드폰, 너 이씨 컴퓨터로 페이스북에 쓴 글을 핸드폰에서 열어 보았다. 단락 구분을 위해 빈 줄을 한 줄씩 넣었는데 한 부분에서 빈 줄이 두 줄이었다. 줄 하나를 없애기 위해 한 시간 동안 이것저것 해보았다. 포스트 글을 다 붙였다가 엔터를 치며 빈 줄을 다시 만들어 보았다. 소용이 없었다. html을 확인해 보니 문제가 없었다. 포스트 글을 한글에 복사해 작업해서 페이스북에 붙여 넣어 봤다. 역시 소용이 없었다. 왜 그러지? 이상하다. 늦은 아침을 먹고 다시 컴퓨터에 달라붙었다. 컴퓨터 쪽은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혹시 그럼 핸드폰이 문제인가? 핸드폰을 껐다 켰다. 그리고 페이스북 포스트 글을 확인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그렇게 안 없어지던 한 줄이 사라지고 단락별 간격이 재대로였다. 나의 갤럭시노트2가 고물티.. 더보기
어머님들, 정신 차리시라. 학원 원장이지만 "공부가 다다" 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한 세상 내가 좋아하는 것 하며 그럭저럭 먹고 살면 되지 않겠는가? 나는 학원에서 영어 수학을 가르친다. 영어 듣기 독해 문법 어휘를 가르친다. 수학은 중등부 고등부 모두를 가르친다. 효율적인 영어 수학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 지금도 머리를 쥐어 짜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영어 수학 문제 푸는 스킬만을 가르치지 않는다. 영어 수학 공부가 살아가며 왜 필요한지도 함께 가르친다. 영어도 언어니 말 사이사이에 숨은 뜻을 잘 파악해야 세상 살며 내 것 잘 챙길 수 있음을 가르친다. 수학을 가르치며 수학은 논리를 배우는 것이라고 수도 없이 강조한다. 사회생활에서 사기 당하지 않으려면 논리적 사고력을 반드시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어머님들의 생각은 어.. 더보기
깍두기 썰기 인터넷을 통해 수박을 4통 샀습니다. 지난번에 깨지지 않고 배달될 지 의심하며 인터넷으로 한 번 사 보았는데 잘 왔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두 번째로 수박을 주문했습니다. 마트 수박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했고 무료 배송이어서 엄청 싸게 구입했습니다. 쇼핑몰 할인 쿠폰으로 할인도 3천 6백 원이나 받았습니다. 아침을 먹으며 집사람에게 수박 4통을 만 6천 2백 원에 샀다고 했습니다. 가게부에 적어야 해서 뭘 사면 꼭 말해줘야 합니다. 집사람이 또 시킬 줄 알았답니다. 사실 지난번에 인터넷 주문한 수박 4통 중 거의 3통을 저 혼자서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수박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질릴 듯도 한데 언제나 맛이 있습니다. 수박 서리하며 정이 듬뿍 들어서인 것 같습니다. 추억이 많이 담긴 수.. 더보기
선풍기는 나눔이다 일어나니 밖은 벌써 무더위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기세가 대단합니다. 에어컨이 시원치 않아 몇 년 전에 돌아다니는 고물상 차에 팔아 버리고 아직까지 선풍기로 근근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이머를 맞추고 자면 좀 시원한 듯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위이잉~ 하고 귓가를 스치며 모기가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새우를 키우고 있어 에프킬라를 뿌리지 못합니다. 한 번 뿌렸다 하면 새우들이 요동을 치고 난리들입니다. 어쩔 수 없이 선풍기 바람으로 모기들을 쫓아버립니다. 선풍기 바람을 나눔하며 모기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선풍기 한 대는 아예 새우들한테 나눔해 주었습니다. 키우는 새우가 28도를 넘으면 죽어나가기에 콘센트에 타이머 연결해서 하루 8시간 정도 선풍기 바람을 씌워주고 있습니다.. 더보기
한대수의 "바람과 나" 한대수의 "바람과 나"이다. 한대수는 한국 포크 록의 대부이자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 있다. 신중현과 더불어 한국 대중음악의 두 뿌리 중 한 명인 한대수. 잊혀져 있던 그가 우리에게 다시 조명이 된 것은 일본의 Crossbeat Asia의 초청을 받아 1997년 9월 후꾸오까에서 일본 록의 여왕인 카르멘 마키와 조인트 콘서트를 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기획자인 강신자의 말에서 그의 인생과 음악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당시 미국의 반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은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본과 달리 한국의 젊은이들 앞에는 고난의 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거리를 걷다가 경관에게 머리를 잘릴 수도 있었다. 군인 출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질식할 듯한 공기가 가득했다. 미국.. 더보기
현재 기온은? 날씨가 너무 더워 새벽까지 자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선풍기를 계속 돌렸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밤새 더위로 뒤척이다가 새벽녘에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 보니 벌써 오전 9시를 넘어섰습니다. 일어나니 머리가 띵합니다. 잠을 잤는데 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늘은 서울 지역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거라고 합니다. 하도 더워 집 안에 있는 온도계를 확인해 봤습니다. 2017년 7월 25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집 밖의 기온은 섭씨 31.4도입니다. 집 안의 기온은 섭씨 29.0도입니다. 어항 속 물의 온도는 섭씨 27.1도입니다. 집 안의 습도는 74%입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만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일 텐데 그 한 달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 더보기